(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G7회의에서 한국정부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9.8.27/뉴스1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욱일기는 주변 국가들에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내 한 언론은 이날 도쿄 조직위가 욱일기 사용 여부를 물은 질의에 "(욱일기는)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 1발과 협박문이 배달된 것과 관련해 "외국 공관의 안전, 안녕은 중요한 문제"라며 "우리 공관이 안녕, 안전뿐만 아니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측에서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