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3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씨는 "국회의원은 하고 싶지 않았다. '도망다녔다' 라는 표현이 맞다. 내 이미지를 국회에서 쓰고 싶어한 정당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공천을 줄 테니 출마해 달라고 했다. 나는 정치 싫어하고, 나 같은 정치인이 필요한 나라는 큰일이라고 하면서 도망다녔다" 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정계에 입문한 이유에 대해 그는, "그렇게 도망다니다가 어느 날 방송을 하는데 내 멘트에 시비를 거는 정부가 있더라. 그래선 안되겠다. 국회로 나가야겠다 싶어 다 그만두고 정치인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해서 한 정치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에게 두 가지 희망을 주었다면서, " 나 같은 놈도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 같은 사람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