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년 만에 일본 버거킹 사업 매각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9.09.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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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버거킹 최대주주 AEP에 매각

롯데가 '애물단지' 일본 버거킹을 매각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4월 버거킹재팬홀딩스 지분 100%를 한국 버거킹 최대주주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100억원 수준이다.

2010년 롯데리아(현 롯데GRS)는 일본 버거킹을 100엔에 인수했다. 당시 일본 버거킹을 운영하던 버거킹재팬홀딩스가 안고 있던 약 200억원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이다.



그러나 일본 버거킹은 맥도날드와 일본 버거업체인 모스버거에 밀리며 2011년 이후 매년 1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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