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NN은 증시 유동성을 추적하는 업체 '트림탭스 투자리서치'를 인용해, 이번 달이 기업 경영자 등 내부자들이 자사주를 월 100억달러(12조원) 규모 넘게 파는 올해 5번째 달이 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매도 규모는 하루 6억달러 수준으로 이미 월 누적 100억달러를 훌쩍 넘겼다.
다이아몬드힐 캐피털매니지먼트의 존 매클레인 전략가는 26일 야후파이낸스에서 "무역전쟁 격화로 지난해 12월 같은 급락장이 연내 올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거시지표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내년 초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말 일시 급락했던 다우지수. /사진=구글
앞서 2008년 9월15일 리먼 브러더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고객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해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이 해에만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3분의 1 넘게 떨어지는 폭락장을 기록했다.
한편 27일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 금리(수익률, 1.474%)가 단기물을 대표하는 2년물(1.524%)과 5bp까지 차이가 벌어지며 2007년 이후 가장 큰 역전 폭을 나타냈다. 금리역전 현상은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지는데, 과거 5차례 금리역전 때는 평균 22개월 후에 실제로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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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비중축소 의견을 낸 마크 헤펠레 UBS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이 내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인하와 소비자의 강한 구매력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