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목표가 12% ↓, 자회사 실적부진 영향- K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8.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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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7일 현대그린푸드 (4,710원 ▲40 +0.86%)의 목표가를 1만5000원으로 종전 대비 11.8% 하향했다. 자회사 실적 부진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수정한 데다 업종 평균 PER(주가이익비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1만1350원이다.

박애란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 목표가는 SOTP(사업부문 가치합산) 방식을 통한 주당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반영한 값으로 자회사 실적 부진을 반영한 추정치 변경과 업종 평균 PER이 15.4배에서 14.7배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영업환경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력 사업인 푸드서비스/식재부문의 실적 흐름이 양호하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11월 완공될 스마트푸드센터 구축을 통해 식품제조 능력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어 PER 10.4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인 현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 부진은 1분기에 이어 주요 자회사인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 등 실적이 국내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부진했던 점이 주 요인이다. 반면 주력 사업인 푸드서비스/식재/유통부문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고 1분기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의 영업환경 개선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핵심사업인 푸드서비스/식재부문 실적이 견조하고 2018년 진행된 유통부문 내 거래처 조정 영향이 2019년 들어 제거됐으며 부진한 외식경기 속에서도 매장확대가 이어져 성장세가 차별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본업의 영업환경은 개선 중"이라고 했다.



또 "푸드서비스/식재/유통부문의 합산 3분기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현대기아차 등 주요 그룹사의 식수 개선과 단가인상 효과, 비그룹사 거래처 확대 등이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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