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고진영, 캐나다 퍼시픽 오픈 노보기 우승…상금은?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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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시즌 4번째·통산 6번째 우승

/사진=뉴스1/사진=뉴스1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매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완성하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덴마크의 니콜 라르센(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약 4억1000만원)다.

고진영은 올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 이어 시즌 4번째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은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처음이다.



시즌 다승왕인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에서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왔던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펼친 고진영은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고진영은 후반 들어 타수를 빠르게 줄여갔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4), 14번홀(파5)과 15번홀(파4) 등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17번홀(파)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를 4타 차로 따돌렸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침착하게 버디를 잡았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서 한국인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 투어 24개 대회 중 절반인 12개 대회 우승을 합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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