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반 택배 '홈픽' 하루 주문 3만건 돌파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8.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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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GS 주유소 활용 대표적 대중기 상생 사례

/사진제공=SK에너지/사진제공=SK에너지


대중기 상생 사례인 홈픽(HOMEPICK)이 일 평균 주문량 3만건을 돌파했다고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21일 밝혔다.

홈픽은 양사가 공유인프라로 제공한 주유소를 스타트업 줌마가 택배 거점으로 활용해 탄생시킨 택배서비스다. 오는 9월 1일 정식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는다. 홈픽은 지난 1월 기준 일 평균 1만여건에 불과하던 주문건수를 7월 일 평균 3만건까지 늘렸다.

전국 주유소를 접근성 높은 물류거점으로 재해석한게 주효했다. 홈픽 관계자는 “중량별 운임 다양화, 대량발송 고객 운임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재이용률을 높이고, 빠른 반품, 소형 가전 A/S 수거 등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홈픽은 재이용고객 비율이 70%로 연초 대비 20%포인트 늘었다.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올해 초 6만8000건에서 7월말 기준 14만6000건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을 직접 만나는 택배 기사에 대한 정기적 CS(고객만족) 교육도 실시했다.

홈픽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커머스(e-Commerce), 가전∙공구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번개장터 중고거래 택배,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의 긴급 반품 서비스, 공구업체인 스탠리블랙앤데커의 A/S 수거와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홈픽은 또 지역 특산품, 공산품 등 대량으로 택배를 보내는 기업 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고객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택배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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