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역 공공공간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08.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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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공간활용 아이디어 공모 대상 지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영등포역 공간활용 아이디어 공모 대상 지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영등포·경인로 일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역 공공공간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영등포역은 1990년대 민자 개발 이후 30년간 롯데역사(주)가 임시사용허가를 받아 백화점 등 영업을 이어갔으나 내년부터 공공역사로 지위가 바뀌며 롯데역사는 공간 운영권만 가지게 된다.

영등포역은 상업공간이 전체 연면적의 53.7%를 차지하고 역사 북측에 1400㎡ 규모의 공개공지가 있으나 활용도가 떨어지고, 출입구 쪽은 이륜차 주차장과 각종 안내 표지판 등이 산재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게 서울시 판단이다.



이에 서울시는 공모전을 통해 영등포역사 내 공공공간(약 600㎡)과 공개공지 등의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는다. 참가자들은 영등포역 입면 디자인 개선과 연계방안도 함께 제안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이 보완‧검토 과정 및 신규사업자와 협의 과정을 거쳐 공간계획(안)에 반영하고 2020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작성해 오는 9월 23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9월 27일 발표 예정이며 총 21개팀을 선발해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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