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로 점자 배우는 서비스 개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8.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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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오파테크'와 맞손···전문 강사 없이 양방향 학습

SK텔레콤은 점자학습기 ‘탭틸로’ 개발사인 사회적기업 오파테크와 함께 AI 스피커 ‘누구’에 연동하는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의 맹학교와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110대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점자학습기 ‘탭틸로’ 개발사인 사회적기업 오파테크와 함께 AI 스피커 ‘누구’에 연동하는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의 맹학교와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110대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이용해 '점자(點字)'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한다.

SK텔레콤은 19일 사회적기업 '오파테크'와 함께 AI 스피커 누구로 점자를 학습하는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파테크는 점자학습기 '탭틸로'를 개발한 기업이다. 누구와 탭틸로를 연동해 시각 장애인이 음성만으로 점자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이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활용하면 점자학습기(탭틸로) 블록 위에 점자를 입력하고 전문 강사 도움 없이 AI 스피커로부터 단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이 궁금해하는 단어를 얘기하면, AI 스피커가 이를 인식해 점자 학습기로 표현해주는 양방향 학습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맹학교과 일반학교,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110대를 공급하고, 전문가와 함께 점자학습 개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보급 사업은 SK텔레콤과 사회적기업이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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