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프리카 가나에 감염병 관리 플랫폼 전파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8.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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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PP가나' 서비스 개시···휴대전화 위치정보 기반 감염병 정보 전달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앤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 보건청장, 김성수 주가나 한국대사관 대사, 에쿠와 에수만마 호포엣 세계보건기구 가나사무소 국장./사진제공=KT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앤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 보건청장, 김성수 주가나 한국대사관 대사, 에쿠와 에수만마 호포엣 세계보건기구 가나사무소 국장./사진제공=KT


KT (34,500원 ▲400 +1.17%)가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서아프리카 주요 허브 국가인 가나에서 해외 최초로 서비스한다.

KT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가나 보건청과 'GEPP 가나' 출시 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GEPP는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GEPP가나'는 가나 국민들이 스마트폰에 GEPP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개발한 서비스다. 'GEPP 퍼블릭', 'GEPP 클리닉', 'GEPP Gov'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GEPP 퍼블릭은 특정 감염병이 유행하는 가나 국내 또는 해외 특정 국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감염 위험을 알려주게 된다.



GEPP 클리닉은 감염병 발생 시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근처 병원 정보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가나 정부는 GEPP Gov를 통해 GEPP 퍼블릭과 GEPP 클리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가나 보건당국은 GEPP가나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병 중인 에볼라를 비롯해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체계화된 보건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들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서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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