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8.1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고, 인내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퇴할 때 낙심하지'않겠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이어 "1998년 세계 최초 초고속 인터넷 상용화로 시작한 IT(정보기술)강국 대한민국은 또 한번 세계 최초 5G(세대) 상용화에 성공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한국과 일본이 걸어갈 우호·협력의 길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1998년 오부치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고, 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난 지 10년이 흘렀지만, 우리는 여전히 삶의 곳곳에서 당신을 만난다"며 "국민의 손을 잡고 반발씩, 끝내 민주주의와 평화를 전진시킨 김대중 대통령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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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대통령님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이희호 여사님의 손을 꼭 잡고, 여전히 대한민국을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