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고시하는 7월 기준 신 잔액기준 코픽스가 1.66%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96%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주담대의 기준금리로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도 낮아질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 대형 시중은행은 여전히 신 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최저금리 기준)가 낮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급락함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연동 주담대가 더 낮아졌다.
KB국민은행은 신 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는 0.02%포인트 낮춰 3.05~4.55%에서 3.03~4.53%로, 신규취급액 연동 주담대는 0.1%포인트 낮춰 3.00~4.50%에서 2.90~4.40%로 바뀐다. 국민은행은 현재도 대형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신규취급액 연동 주담대가 낮지만 다음주부터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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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잔액기준 코픽스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해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낮게 산출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