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공매도가 많아질수록 대차거래도 증가한다. 주식대여를 금지하면 공매도가 가능한 수량이 줄어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
이어 “회사와 소액 투자자를 포함한 주주들이 공매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본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 공매도 조사를 정식으로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모의 대차 잔고를 살펴보면 지난 3월 2885만주 수준에서 7월 3532만주로 증가했다. 7월 한달 간 공매도 비중은 평균 8.92%였다. 이달 9일 기준 에스모 대차거래잔고는 2287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대차비율이 40.57%를 보여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대차거래 순위에서도 바이오주인 신라젠(9326만주)이 1위였고 뒤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7769만주)으로 나타났다. 이어 에스모(6289만주), 파라다이스(6115만주), 제이콘텐트리(5951만주) 순으로 에스모의 대차거래가 상위권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