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포스텍은 기존에 운영해 온 기업지원 프로그램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규제 분야뿐 아니라 외국 의존율이 높은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업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모두 포함한다.
분과는 △소재 △철강 △화학 △생명 △전자(디스플레이‧통신) △화학공학(에너지‧2차전지‧촉매) △기계공학 등 7개 분야로 나눈다. 이 시스템에는 포스텍이 포항 지역 강소기업의 신사업 육성과 기술 자문,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운영해온 노하우를 활용한다. 실제로 2011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연평균 180건의 실적을 올렸다.
/사진제공=포스텍
포스텍은 기술 자문뿐아니라 220여개 시험분석장비를 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해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시험분석이 원활치 않은 점을 고려해서다. 지난해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을 이용해 진행된 기업 대상 분석 실험은 4139건에 달한다. 포스텍은 포스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도 협력해 국내 강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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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포스텍 산학협력단장은 "소재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포스텍이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과 손잡는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나라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당장 급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의존율이 높은 분야의 자문이나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러한 위기가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준비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