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유증 구주주 청약 99.22% "친환경차 부품 확대 전략 덕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8.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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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전문기업 디아이씨 (5,890원 ▼130 -2.16%)는 305억원 규모의 우리사주 및 구주주 유상증자 결과 99.22%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실권주(11만5696주)는 12일과 13일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아이씨는 지난 7~8일 구주주 청약결과 모집주식수 1490만3200주 가운데 1478만7504주가 청약했다.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 11명이 354만3816주를, 우리사주조합이 222만8619주를 청약했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유상증자 결정 당시 배정물량의 40%를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예정수량보다 많은 62.3%를 청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은 배정물량의 74.7%를 청약했다"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및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회사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불안한 증시에서도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았다. 이는 디아이씨가 최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부품 최대 3000억원대를 수주받는 등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디아이씨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 경영이 안정되면 그동안 축적해온 변속기부문 경쟁력과 새롭게 개발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용 신제품 경쟁력을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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