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쓰레기 주워요"…롯데리조트, 걸스카우트와 '플로깅' 캠페인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8.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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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조트 속초. /사진=롯데호텔롯데리조트 속초. /사진=롯데호텔


롯데리조트가 걸스카우트 청소년들과 함께 동해바다 지키기에 나섰다.

롯데리조트는 지난 7일 강원도 속초에서 한국걸스카우트연맹과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과 달리기를 의미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쓰레기봉투를 들고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일반 조깅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돼 '착한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롯데리조트 임직원들은 제17회 걸스카우트 국제 야영에 참석한 350명의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 속초해수욕장부터 외옹치해수욕장까지 경보를 하며 플라스틱, 비닐 등의 해양 쓰레기를 주웠다. 걸스카우트 청소년들은 행사 중간 지점에 세워진 '렛츠고 플로깅' 판넬에서 사진을 찍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사진을 올리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롯데리조트는 지난 4월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하고 참신한 플로깅 방법을 선발하는 '플로깅데이 UCC 사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고원석 롯데리조트 대표는 "걸스카우트 청소년들에게 이번 플로깅 캠페인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조트가 전 지점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데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롯데리조트롯데리조트가 전 지점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데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롯데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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