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https://thumb.mt.co.kr/06/2019/08/2019080715531458379_1.jpg/dims/optimize/)
7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5%에서 1%로 0.5%포인트 낮췄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성장 저해요인이 커졌다"면서 "고용·물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에이드리언 오르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마이너스(-) 금리 같은 비전통적 정책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기가 좋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로서 뉴질랜드와 인도도 글로벌 금리 인하 움직임에 가세하게 됐다. 지난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한 호주는 이달에는 1.0%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인도네시아도 지난달 2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도 지난 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2월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필리핀도 오는 8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달 "2020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하거나 더 낮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