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희 연구원은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1110~1225원으로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과 미중 및 한일 무역분쟁, 중국의 통화완화 및 한국의 금리인하 기대, 국내외 경기 둔화 등으로 박스권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해외주식에 투자할 때는 해외채권에 투자할 때보다 통화헤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전술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주식 투자를 할 때 환헤지를 하면 분산효과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안전통화에 투자하는 데 따른 수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더 낮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본 엔화에 대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및 안전자산으로 부각 등으로 평가절상될 것"이라면서도 "일본은행의 완화적 스탠스로 절상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채권에 대해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미국 경제성장률 약화로 금리하락이 전망된다"며 "미중 패권전쟁이 심화될 때 안전자산으로서도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머징채권에 대해서는 "이머징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으로 하반기 금리하락이 예상돼 신용등급이 높은 국채, 회사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게 좋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일부 이머징 경제의 취약성이 부각될 수 있어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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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럽주식과 이머징주식, 한국주식, 미국 달러화, 유럽 유로화, 한국 원화, 유럽 채권, 원자재 등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