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사진=AFP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을 환율조작국가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이 불공정한 경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허용한 것"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환율조작국이란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를 의미한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경제적 제재를 받게 된다. 환율조작국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제한할 뿐 아니라 환율조작국 기업의 미국 내 조달시장 진입 금지, IMF를 통한 환율 압박 등의 제재가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