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영국 가디언이 지난해 9월17일(현지시간) 은혜로 교회 신옥주 목사가 교인을 한국의 교회에서 폭행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이들은 한국에서부터 "일명 '타작마당'이라고 불린 폭력적인 의식을 치뤘다"고 보도했다. 2018.9.17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 3단독은 폭행과 특수감금, 아동학대, 아동방임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목사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씨가 일반 목사 이상의 절대적 지위를 갖고 있었고 타작마당 등 모든 범죄행위는 피고인의 지시 없이 진행될 수 없다"며 "그 책임이 매우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일명 '타작마당'이라고 불린 폭행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종교의식을 빙자한 폭력적인 행위로 교인들이 서로를 때리는 것이다. 이날 법정에 나온 피해자들은 타작마당으로 인해 귀가 많이 상하고, 가정이 파탄 났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은혜로 교회의 폭력적인 종교의식은 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 영상은 조사를 위해 피지로 출국 예정인 한국 경찰에게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같은 행위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신 목사는 지난해 8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신 목사 측은 "성경에 따라 교인들을 교화하고 그들이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도록 공개적으로 꾸짖은 것"이라며 교인 폭행 사실을 부인해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한국 교회의 주요 교단은 신 목사가 소속된 은혜로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