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진, '생로병사의 비밀' 주목 "차세대 항암제 가치 조명"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7.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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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회 '생로병사의 비밀', 암을 극복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로 인터뷰 방송

'생로병사의 비밀''생로병사의 비밀'


동양네트웍스 (904원 ▼296 -24.67%)는 지난 24일 KBS 1TV 대표 의학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 독일 바이오 기업 메디진 인터뷰가 방영됐다고 25일 밝혔다.

700회를 맞은 '생로병사의 비밀'은 '암과의 전쟁' 편을 2회에 걸쳐 방송했다. 24일 방송된 '개인맞춤 항암 치료의 개막'편에서는 독일 메디진 및 동양네트웍스가 개발하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인터뷰가 소개됐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론에 소개되지 않은 메디진 본사 및 연구시설이 방영되었으며, 또 현재 메디진의 모든 임상 시험을 총괄 관리하고 있는 칼빈 카넬르 박사의 인터뷰를 통해 개발중인 TCR-T 세포 치료법의 우수성이 집중적으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면역 항암제는 암 환자 본인의 T세포(면역세포)를 체외에서 강화 또는 배양하고,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환자 본인의 T세포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표적항암제의 한계로 지적되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단기간 내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암치료법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생로병사의 비밀'
메디진이 개발중인 TCR 치료제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가장 진화된 형태의 치료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백혈병 등의 혈액암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디진은 미국 블루버드 바이오와 총 6개의 고형암종에 대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공동 연구 진행중이다. 또 지난 4월 TCR 및 수지상세포 백신에 대한 개발 및 판권을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기술수출 하였으며, 아시아 개발권 및 판권만으로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규모를 달성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활발하게 개발중인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발현 T세포) 치료제는 특정 혈액암에 국한해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나타나는 반면, TCR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 내 암특이적 단백질을 인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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