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남편, 주식사기 혐의로 법정구속

이태임, 남편 구속 전후 심리적 부담 느껴 연예계 은퇴 선언한 것으로 보여

배우 이태임/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이태임(33)의 남편이 주식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태임 남편 A씨(45)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A씨는 2014년 B기업의 주주들에게 '주가부양을 위해 시세조종을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구속을 면했다. 하지만 2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태임은 지난해 3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날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이태임은 A씨 구속을 전후해 심리적 부담을 느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은퇴 선언 직후 이태임은 소속사와도 연락이 두절돼 해외 체류설, 임신설, 결혼설 등의 루머가 돌았다.

이후 이태임의 소속사는 "이태임 씨가 현재 임신 3개월째며 당사자의 뜻에 따라 원만히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의 남편 A씨는 12살 연상의 M&A 사업가로 알려졌다.

이태임은 결혼 후 방송을 중단하고 포털사이트에서도 프로필을 삭제했다. 5월 임신 근황이 포착됐고 이어 9월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