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 구미시 동락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서 열린 '제1회 구미 펫 페스티벌'에 참가한 반려인들이 구미시수의사협회에서 제공하는 애완견 무료 진료소에서 애완견의 건강상태를 진료 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달 동락공원에 2억원을 들여 4천300㎡ 공간에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놀 수 있도록 했다.2018.10.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고 동물병원간 진료비용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동물병원 표준진료제를 도입키로 하고 관련 법 개정 및 연구용역을 추진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동물진료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제고시켜 나가기 위해 '수의사법'을 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술 등 중대한 진료행위 이전에 수의사가 소비자에게 진료비, 진료내용 등을 먼저 설명토록 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물병원마다 다른 진료체계를 표준화하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진료항목·진료비 등을 고지·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동물병원 진료표준화 방안 연구용역도 실시중에 있다.
온라인상에서 동물용의약품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홈페이지에 인터넷 불법 거래 신고 사이트를 올 하반기에 개설하고 온라인을 통한 동물용의약품 불법 거래를 근절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동물병원 표준진료제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동물병원 의료서비스가 개선되고 올바른 진료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