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中 제약사에 650억 '제대로필' 공급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7.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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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액, 지난해 총 매출액 상회…중국 최초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출시 전망

이주형 CMG제약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 황샨 회장 (왼쪽에서 6번째)이 수출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CMG제약이주형 CMG제약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 황샨 회장 (왼쪽에서 6번째)이 수출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CMG제약


CMG제약 (2,110원 0.00%)은 중국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과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ODF(구강용해필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5년간 약 650억원(5525만달러)으로 이는 지난해 총 매출 499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제대로필 ODF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이 적용된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다. 2015년 출시 후 대만, 에콰도르 제약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MG제약은 이번 수출계약으로 중국 본토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중국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이다. 조사보고서 전문 사이트인 중국보고망(中国报告网)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은 2017년 기준 340조원 규모다.

CMG제약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타다라필 성분 발기부전치료제는 정제 타입의 오리지널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제대로필 ODF가 중국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할 경우 중국 최초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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