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곳에 친환경보일러 보급 추진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07.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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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환경재단 'KB맑은하늘 공익신탁 기금사업' 통해 기부금 2억 조성

서울시가 KB국민은행,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추진한다. 환경부,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지난 3월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익신탁 기금 사업'을 통해 2억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18일 "조성된 기부금은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개소에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데 사용될 계획"아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질소산화물이 173ppm인데 비해 친환경보일러는 20ppm으로 질소산화물 배출이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확대보급이 필요하다. 친환경보일러(92%)는 일반 보일러(80%)보다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연 13만원 줄이는 효과도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보일러 교체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확산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를 기부해 보다 맑은 서울하늘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해주신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발생 39%를 차지하는 난방·발전 부문의 해결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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