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AFPBBNews=뉴스1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흐름은 다저스가 먼저 실점한 뒤 따라가는 형국이었다. 1회 선발 워커 뷸러가 솔로 홈런을 허용하자 다저스는 2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5-6 한 점차로 압박하는데 성공한 다저스는 9회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는 단 한 방이면 충분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개시됐는데, 비는 다저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줬다. 먼시의 볼넷, 폴락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반스의 타석 때 다저스 벤치는 맷 비티를 대타로 내보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비티는 엑토르 네리스의 2구를 공략해 중원 스리런을 작렬시켰다. 8-6 역전을 만들어낸 순간이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에서 벗어났다. 타선에서는 비티의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총 5개의 홈런이 나오는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