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MAN 손잡고 선박엔진 실시간 체크 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7.12 11:35
글자크기
MAN-ES社 CEO 비야네 폴다게르(Bjarne Foldager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상무(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HSD엔진 박달우 상무 (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MAN-ES社 CEO 비야네 폴다게르(Bjarne Foldager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상무(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HSD엔진 박달우 상무 (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32,500원 ▼100 -0.31%)이 글로벌 선박엔진업체 '만(MAN Energy Solution)'과 손잡고 선박 엔진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조선과 만, 세계적 종합엔진 제조사인 국내기업 HSD엔진은 지난 1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선박 엔진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엔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최적 운항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만약 엔진에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이를 조기에 발견함과 동시에 육상에서도 원격 진단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3사는 선박 엔진의 디지털화, 선박 엔진의 성능 모니터링 가시화, 선박 엔진-스마트십 플랫폼-엔진 진단 솔루션에 대한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십에 대한 선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은 스마트십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를 활용, 선박 엔진과 관련 기자재를 디지털로 연동시켜 고객들에게 최적의 엔진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지털 선박을 만들기 위해 올 해 디지털 트윈십 연구, LNG(액화천연가스) 처리설계기술 최적화, 스마트십 솔루션 및 사이버 보안 상위등급 인증, 극한기술 개발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박엔진 관련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수주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