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 출발…2060선 회복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7.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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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닥도 1%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

국내 증시가 전일 하락분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17포인트(0.69%) 오른 2066.2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도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전일 대비 6.06포인트(0.92%) 상승한 663.86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65포인트(0.08%) 내린 2만6783.49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3.68포인트(0.12%) 오른 297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43.35포인트(0.54%) 뛴 8141.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인 '사자'에 상승 출발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 외국인은 239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192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7억원, 비차익거래 222억원으로 전체적으로 1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7계약, 641계약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으 746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제조업 거설업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빨간 불을 켰다. 현재 삼성전자가 650원(1.44%), SK하이닉스는 1800원(2.58%) 올라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이 1%대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셀트리온 POSCO 신한지주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제철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승인 소식에 17%대 상승세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원이 넘는 플랜트 공사 수주 소식에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우는 4%대 오름세다.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1% 가까이 상승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6억원 어치 매도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20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모든 업종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금속 비금속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제약 등은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신라젠을 제외한 나머지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대 오르고 있고 헬릭스미스는 2%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휴젤 케이엠더블유 등은 1%대 오름세다.

자동차 카펫 업체 두올산업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대 상승하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1원 오른 1181.6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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