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콘솔 출시로 외형 성장-하이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7.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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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10일 펄어비스 (32,850원 ▲950 +2.98%)에 대해 "'엑스박스원'에 이어 오는 8월 콘솔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PS4) 버전을 출시하는 등 콘솔 게임 매출액 기여도가 높아지며 분기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1636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56억원을 제시했다.



김민정·고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실제로 발생한 콘솔 게임 매출액은 120억원인데 이 중 90억원이 2분기로 이연됐으며,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2분기 매출액 일부도 3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의 대표 IP(지적재산권)인 '검은사막'은 지난 3월 콘솔 플랫폼인 '엑스박스원'으로 출시해 누적 판매량 60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8월 PS4 버전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 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 중이다.



두 연구원은 "PS4의 세계 누적 판매량은 9000만대이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엑스박스원' 대비 두 배 이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엑스박스원'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중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하면 중국을 제외한 전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게 되는 것"이라며 "IP 인지도가 높아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불모지로 여겨지는 북미·시장이지만 흥행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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