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언팩2019초대장 /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노트10’은 화면 크기, 카메라·S펜 등 핵심 성능이 모두 전에 없던 ‘슈퍼폰’급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원조 ‘갤노트10’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선점 전략을 이어가고 침체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진화한 S펜·역대급 화면=삼성전자는 2일 전세계 미디어·파트너에게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다음달 7일 16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갤노트10은 대화면 원조답게 역대 가장 큰 화면이 탑재될 전망이다. 모델은 일반, 플러스(+) 등 두 가지 버전으로 화면 크기는 일반이 6.4인치, 플러스가 6.8인치로 추정된다. 6.8인치는 갤노트 시리즈 사상 최대 크기다. 4G 모델과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통신사들의 요청에 따라 5G 보급을 위해 5G 모델만 출시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갤노트10은 갤럭시S10 시리즈와 같은 ‘인피니티-O(오)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애플, 화웨이 등 경쟁사의 5G 신제품이나 마케팅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반기 갤럭시S10으로 선점한 5G 스마트폰 주도권을 갤노트10으로 이어간다는 계산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5G 모델은 내년에야 출시할 전망이다. 화웨이 등 중국업체들도 미·중 무역갈등으로 신제품 출시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갤폴드)’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4월26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제품 결함으로 미뤄졌다. 이와 관련 최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폴드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출시를 밀어붙였다고 인정하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유럽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갤폴드의 스크린 결함 문제와 관련해 “폴더블폰에서 무언가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며 “리뷰어들 덕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들까지 점검했고 현재 2000개가 넘는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하지만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7월 말까지 갤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8월 갤노트10과 함께 개선된 버전과 출시일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