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신규 서비스 대거 공개… '실생활' 플랫폼 진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6.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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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사업 발표회 개최… 신중호 대표 "온·오프 결합되는 OMO 시대 열겠다"

라인, 신규 서비스 대거 공개… '실생활' 플랫폼 진화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라인은 27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연례 사업 전략 발표회 '2019 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는 새로운 사업 비전인 '라이프 온 라인'을 발표했다.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실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신 대표는 "비전 실현을 위해 오프라인, 핀테크, 인공지능 등 분야에 전략을 집중하겠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연결하는 O2O를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완벽하게 결합되는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라인 미니 앱.라인 미니 앱.
라인은 라인 앱 내에서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 플랫폼 '라인 미니 앱'을 공개했다. 라인 미니 앱을 사용하면 별도 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나 웹 검색 없이 라인에서 모든 서비스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라인 미니 앱을 활용해 서비스 정보를 담은 자체 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 예약쿠폰 발행, 포인트 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 '라인 스코어'도 선보였다. 라인 스코어는 AI 기반 라인 자체 개인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해 개인 신용 점수를 산출한다. 일본 라인 사용자들은 라인 앱 내 라인월렛 탭에서 라인 스코어를 사용할 수 있다. 신용 점수에 따라 프로모션, 특별 혜택 등을 제공한다.



라인은 조만간 '오픈챗' 서비스도 일본에서 출시한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의 그룹방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오픈챗에서는 그룹별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참가 승인 방식과 그룹방 코드를 설정해 특정 인원만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관리자 기능도 갖췄다.

라인파이낸셜과 노무라증권이 합작한 '라인 증권'은 올 가을부터 금융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인 증권을 통해 일본 내 주요 기업의 주식에 대한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라인 증권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정액제 라인 스티커 프리미엄), 라인 라이브(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라인 뮤직 AI 서비스, 라인 포켓 머니(개인 무담보 대출), 라인 플라이어(개인화 광고 및 다이렉트 메시지 전송) 등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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