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정책 배우러 왔어요"…이라크 청렴위 공무원 방한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6.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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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4일간 권익위·청렴연수원서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 연수

"반부패 정책 배우러 왔어요"…이라크 청렴위 공무원 방한


이라크 공무원들이 부패방지 시책평가와 청렴도측정 등 한국의 반부패 정책을 배우기 위해 26일부터 나흘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청렴연수원을 방문한다.

권익위는 아랍 최초로 반부패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라크 청렴위원회 소속 공무원 12명을 초청해 26~29일 권익위와 청렴연수원에서 반부패 정책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라크 측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부패방지 시책평가, 청렴도 측정,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보상, 청렴교육 등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라크 공무원들의 청렴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직생활에서 겪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청렴 부채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4월 이라크 청렴위원회와 아랍 최초로 반부패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연수는 이에 따른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권익위는 이라크 정부의 초청으로 다음 달 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한·이라크 수교 30주년 기념 '재건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반부패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이라크 정부는 경제와 반부패 분야를 2대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반부패 정책 추진 경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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