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육상 전원공급 설비 시범사업 MOU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6.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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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감축 등 환경오염 방지에 적극 동참 목적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육상전원공급설비 시범사업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오른쪽 6번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7번째) 등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상선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육상전원공급설비 시범사업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오른쪽 6번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7번째) 등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 (15,080원 ▲230 +1.55%)은 26일 해양수산부, 부산·인천·광양항만공사 등과 '육상 전원공급 설비 시범사업' 공동협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은 항만에 정박하는 동안에도 배에 실린 냉동컨테이너 온도 유지 등을 위해 엔진을 활용, 전력을 생산한다. 이때 엔진을 끄고 육상전기를 공급받으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상선 선박들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부산항 정박시 엔진을 끄고 육상전원을 공급받게 된다. 육상전원을 공급받기 위해선 선박에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갖춰야 하는데, 부산항에 정박하는 현대상선의 선박 중 이 설비를 갖춘 모든 선박이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규모가 내년엔 50항차, 2021년엔 70항차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육상 전원공급을 비롯해 황산화물, 온실가스, 선박평형수 등 오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설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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