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하반기를 주목..목표가↓-하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6.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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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6일 서울반도체 (9,900원 ▲80 +0.81%)에 대해 하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낮췄다. 서울반도체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150원이다.

김록호, 이준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836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매출액 2898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하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LED(발광다이오드) 칩 가격 하락폭이 컸고, 업계 재고 수준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어려운 업황에서도 선방하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생산설비 이전 및 가동률 상승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이로 인해 전분기대비 수익성 개선 여력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 서울반도체의 하반기 실적 증가 전망은 유지했다. 자동차 헤드램프 신규 매출처 추가가 예정돼 있고,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추가, TV용 WICOP 공급 확대로 인해 실적 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 목표주가에 대해선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감소로 하향하면서 2017년 도달한 PBR(주가순자산비율)에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목표 PBRDMF 2.3배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만 업체들의 5월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24% 감소했는데도 상대적으로 서울반도체 실적은 견조해 경쟁력은 재차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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