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2만1193.81을, 토픽스지수는 0.3% 내린 1543.49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리스크' 등으로 안전자산인 엔화가치가 급등하자 수출 관련주인 자동차, 전자 및 기계주가 하락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당 106엔대에 진입하며 약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7% 떨어진 2982.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장 대비 0.67% 하락한 1만0706.72를 기록했고, 오후 4시28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21% 내린 2만8168.7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는 은행주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중국 대형은행 3곳 중 1곳이 미국 내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당할 수 있다"면서 해당 은행 3곳을 상하이푸동발전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초상은행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푸동은행(-3.08%)과 중국교통은행(-3.02%), 중국초상은행(-4.82%)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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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증시는 오는 28~29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열릴 미중 정상들의 무역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홍콩 퍼스트상하이증권의 리누스 입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지난주 증시가 인상적인 오름세를 보인 후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확정 매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G20 회의를 앞두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