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강자' 삼성증권, 4월부터 판매금액 '껑충'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6.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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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잔고와 가입 고객도 1분기 대비 각각 20%, 17% 상승

삼성증권의 TDF(타깃데이트펀드) 판매금액이 지난 4월 초부터 빠르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TDF 판매금액은 전분기 말 대비 2.7배,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3.2배 각각 증가했다.

TDF 전체 판매잔고는 1분기말 대비 19.8% 증가했다. 삼성증권을 통해 TDF에 가입한 고객의 수도 같은 기간 동안 17.2% 증가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주식, 채권 등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20~30대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지키는 투자가 필요한 장년기에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들어 TDF 상품 라인업이 다양화 되면서 공적연금으로 부족한 노후자금을 합리적으로 마련하려는 분들 사이에서 TDF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TDF는 국내 출시 3년2개월만에 전체 설정금액이 1조7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DF 강자' 삼성증권, 4월부터 판매금액 '껑충'


TDF 상품은 일반적으로 '2020', '2025' 등 연도를 나타내는 숫자로 투자금의 지급이 개시되는 목표 은퇴 시점을 구분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전체 운용사 TDF상품의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TDF 2025'의 2분기 말 판매 잔고가 1분기 말 대비 28.6%가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DF 2025에 가입한 고객의 평균 연령은 49세였으며, 이들은 55세가 되는 2025년을 은퇴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증권은 6월 말까지 'TDF 입맛대로 골라 골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TDF 입맛대로 골라 골라' 이벤트는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고객, 신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로, 신규로 400만원 이상 TDF를 매수하면,매수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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