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해외투자·리테일 '투트랙' 강화, 지배력 'UP'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6.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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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하반기 경영 전략]해외 투자 비중 확대·IB 역량 강화 등 금융 플랫폼 지배력 강화 추진

이현 키움증권 대표 / 사진제공=키움증권이현 키움증권 대표 /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 (128,300원 ▼2,600 -1.99%)은 올 하반기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IB(투자은행), 홀세일, PI(자기자본) 분야에서 해외 투자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직접 투자 비중을 늘리고, 해외 실물 자산을 활용한 구조화 거래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진국 우량자산 선점, 신흥국 인프라 투자 기회 모색 등을 꾀한다. 동남아시아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키움증권은 해외 투자 확대뿐 아니라 리테일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투트랙' 전략을 추구한다. 알고리즘 트레이딩 고도화, 다양한 서비스 제휴 등을 통해 리테일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독보적 우위를 공고히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소매 채권, ELS(주가연계증권), 금융상품 등을 활용한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도 병행한다.

키움증권은 IB 역량 강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IB 조직을 3개 본부(기업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프로젝트투자본부) 15개 팀으로 확대 개편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수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화 투자를 늘리고, 인수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식과 파생상품 등 브로커리지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 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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