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호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주무관이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시민관람객에게 관련정책을 안내하고 있다./사진=고석용 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마지막 날인 21일, 서울시 부스에서 관련 정책을 안내하던 한영호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주무관이 이같이 말했다. 한 주무관은 "앞으로 보조금이 늘어날 것인지, 줄어들 수도 있는지 정책 방향에 대해 묻는 시민 관람객들이 예상보다 많아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 주무관은 관람객들이 작성한 방명록 형태의 '희망사항' 책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책자는 어린아이가 쓴 듯한 글씨부터 어른 글씨까지 '수소차를 확대해 미세먼지를 잡아달라', '수소차 확대를 위해 충전소를 늘려달라'는 등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적혀있었다.
같은 시간, 바로 옆 창원시 부스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엑스포를 통해 2022년까지 수소차 5000대, 수소버스 100대를 운용하는 '친환경 수소산업 특별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홍보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자체적인 수소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수소단가를 낮추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상현 창업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준비한 팜플렛 1500부가 전날(20일) 벌써 동나버렸다"며 "시민관람객뿐 아니라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많은 분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창원시의 우수 수소인프라 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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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스타트업 기술이 소개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고석용 기자
액화수소기술로 이동식 수소충전소 등을 선보인 하이리움산업 관계자는 "관련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점이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수소연료스택 등에 활용하는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멤브레인 전해질막을 개발한 코멤텍 관계자도 "샘플을 받을 수 있냐고 묻거나 따로 연락을 주겠다는 업체가 많아 소득이 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