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3000억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주가 긍정적-SK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9.06.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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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9일 하나금융지주 (63,100원 ▼500 -0.79%)의 3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체결 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주가 안정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시했다"며 "취득기간은 2019 년 6월 24일부터 2020년 6월 23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08년 이후의 첫 자사주 취득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시가총액 11조2591 억원 대비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환은행 본점 매각 건이 향후 완료되면 장부가 고려 시 4000억원 수준의 차익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돼 자사주 매입 후에도 자본비율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 중 가장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에 더해 자사주 취득 건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써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하나금융지주의 2019년 배당성향을 전년과 동일한 25.5%로 가정한다. 외환은행 본점 매각익을 배당재원에 고려하지 않더라도 2019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중간 및 기말 합산 5.1%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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