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축구. /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2019 프랑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중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고 조 3위를 획득.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를 기록한 12개 팀과 각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티켓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그러자 중국 언론은 중국 여자축구를 칭찬하는 한편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축구를 깎아내렸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연거푸 무너져 3연패를 당했다. 이날 중국의 시나닷컴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향해 "아시아에 창피를 줬다"며 거침없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날 스페인의 아스는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호세 안토니오(64) 전 감독은 '중국의 남자선수들은 투지가 없다. 공이 땅에 떨어지고 세 번 정도 튕겨야 발을 움직인다'고 비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20세 이하(U-20) 한국축구대표팀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축구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팀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이 대회 골든볼(MVP)을 거머쥐었다. U-22 일본축구대표팀도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툴롱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한국과 일본의 선전을 바라본 중국 언론들은 "중국 축구와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16강에 오른 중국 여자축구. /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