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
서울 강동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전 의원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의원은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의원은 전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교회 앞 도로에서 열린 집회에서 낫으로 현수막을 자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집회는 교회 세습을 반대하기 위해 열렸다. 김 전의원은 이 교회의 장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전의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면서 현수막 훼손 시점과 관련해 집시법 위반 또는 재물손괴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