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소형주 강세장…9월과 10월 가능성 높아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6.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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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전망]대형주 vs 중·소형주

하반기 중소형주 강세장…9월과 10월 가능성 높아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반기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도 첨예하게 갈린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등이 복잡하게 얽히며 하반기 증시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더 실었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20주년, 창간 18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국내 증시전문가 273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증시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유리한 투자처를 물어본 결과 중소형주를 선택한 사람이 148명(54.2%), 대형주를 선택한 사람이 124명(45.4%)로 나타났다.



대외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평가 된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별 차등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 중소형주 강세장…9월과 10월 가능성 높아
중소형주의 수익률 상승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9월과 10월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72명(26.4%)이 10월을, 58명(21.2%)가 9월을 선택했다. 7월을 고른 응답자는 26명(9.5%)으로 가장 적었고 8월 31명(11.4%), 12월 34명(12.5%), 11월 47명(17.2%) 순이었다.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이는 코스피 2000포인트 부근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던 과거 사례에 비췄을 때 대형주 중심의 선취매 전략이 이후 반등 국면에서 수익률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반기 중소형주 강세장…9월과 10월 가능성 높아
대형주 역시 수익률 상승 시기로는 10월과 11월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82명(30.0%), 55명(20.1%)으로 많았다. 7월이 16명(5.9%)으로 가장 적었으며 8월 33명(12.1%), 9월 53명(19.4%), 12월 31명(11.4%)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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