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연구원은 17일 "2분기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2826억원으로 당초 우려했던 3000억원 이상의 적자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원화약세 영향과 OLED TV패널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준비해 온 아이폰용 OLED패널 공급은 3분기부터는 시작할 것"이라며 "초기 낮은 수율과 감가상각비 반영 등으로 중소형 OLED 패널사업의 적자는 지속되겠지만 2분기 1회성 비용을 반영한 적자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에는 매출액이 29조3000억원으로 다시 전년대비 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중소형 OLED 적자폭 축소와 대형 OLED 이익증가, LCD패널가격 안정화로 인한 손익 개선 등으로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주가는 2019년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로 여전히 OLED사업의 불확실성과 LCD사업의 저성장만을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