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먼저 수소에너지의 개념과 특성을 설명한다. 우주질량의 75% 차지하는 수소는 수전해(전기분해), 천연가스 추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 소비도 수소전기차·버스 등 수송 부문, 연료전지를 활용한 건물·발전 부문 등으로 유연하다. 무엇보다 저장이 가능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인 간헐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에너지로 꼽힌다.
또 운송 및 저장산업은 압축천연가스(CNG)처럼 수소를 기체상태로 압축하는 압축수소, 수소 온도를 영하 253도로 낮춰 액체로 만드는 액화수소, 수소를 이산화탄소, 질소 등과 결합시키고 메탄 혹은 암모니아로 변환시키는 암모니아·메탄수소가 중심이다. 대부분 수소를 액화시키는 것이 핵심인데 기체 상태 수소가 액체로 변하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 저장·운송 비용이 크게 낮아진다. 정부는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수소 액화기술을 연구개발(R&D) 중이다.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수소생산기지를 25곳 짓고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5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수소 전용 배관망 700㎞를 건설할 계획인데, 관람객이 미래 수소사회 변화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이뤄진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수소산업 생태계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수소경제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