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스웨덴 연결하는 ‘5G 고화질 영상 전송’ 시연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9.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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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비행 ‘5G 스카이십’ 카메라 스웨덴서 원격 조종…10일 핀란드 방문에서 한국-유럽 5G 공동연구과제 성과 소개

스웨덴 스톡홀름과 5G로 연결된 KT ‘5G  스카이십’이 서울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T스웨덴 스톡홀름과 5G로 연결된 KT ‘5G 스카이십’이 서울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 (34,600원 0.00%)는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에 참여해 한국과 스웨덴을 5G(5세대 이동통신)로 연결하는 ‘5G 스카이십(skyship)’과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시연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KT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 중 하나로 양국의 5G통신 분야 상생 협력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KT는 3G와 LTE(롱텀에볼루션)에서도 에릭슨 장비를 도입·운용해온 데 이어 지난 평창 5G 시범서비스와 올해 시작한 5G 상용 서비스에도 에릭슨 5G 장비를 도입하는 등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에릭슨 시스타(Kista) 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 외 정부 및 통신 분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스웨덴 기업 간 기술 협력을 통한 5G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5G를 기반으로 서울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실시간 연결해 지연 없는 원격 조종 시연을 선보였다.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은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스톡홀름 행사장으로 실시간 전달됐다.



또 KT는 5G기반의 고품질 영상통화 나를 서비스를 통해 한국-스웨덴을 5G로 연결하는 실시간 영상통화 시연을 함께 선보였다. 나를은 3D아바타, 증강현실(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고,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가 가능한 영상통화 서비스다.

이번 시연에는 한국-스웨덴을 연결하는 첫 5G 영상통화라는 데에 의미를 담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웨덴 대표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한국외대 학생과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5G 기술 개발 전 과정을 함께 했던 KT 직원이 한국에서 영상통화에 참여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과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가 스웨덴에서 광화문 상공에 떠있는 스카이십의 카메라를 조종하며 화면에 보이는 광화문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T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과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가 스웨덴에서 광화문 상공에 떠있는 스카이십의 카메라를 조종하며 화면에 보이는 광화문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T
한편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 알토(Aalto) 대학 방문때에는 KT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유럽 공동연구 과제인 ’PriMO-5G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PriMO-5G 프로젝트(한국 연구책임자 연세대학교 김성륜 교수)’는 2018년부터 한국과 유럽의 대학 및 통신 업체들이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공동 5G 연구과제로, 한국의 KT와 연세대학교를 비롯해 핀란드 알토 대학, 스웨덴 에릭슨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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