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텝, 산업구조개편 방안 정책연구 착수

BISTEP-KIET, 혁신성장 방안 마련 '머리맞댄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부산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 작업에 나선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김병진)은 부산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구조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연구원(원장 장지상)과 협력 연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은 최근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주력산업이 침체하고 수출이 감소하는 등 성장이 정체 중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미래먹거리 육성을 통한 성장 발판 마련이 시급하지만, 신산업 발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양 기관은 부산지역 혁신생태계 경쟁력 분석과 부산경제·산업구조를 진단한 후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한 산업발전 전략은 지역 산업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연구는 산업연구원이 새롭게 개발한 지역산업 분석기법을 활용한다.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과 신산업 발굴·육성 전략 등 '투트랙 전략'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산업발전전략 지원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병진 비스텝 원장은 "부산경제 체질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할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