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한국화학연구원과 간질환신약 등 기술이전 협약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06.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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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심부전 치료제도 기술도입

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10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휴온스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10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휴온스


휴온스는 지난 10일 한국화학연구원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확대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휴온스는 간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간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은 앞서 지난해 6월 휴온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체결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PROTAC)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 협약'의 연장선이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은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휴온스는 지난 1년간 하재두·황종연 한국화학연구원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간질환 치료 효과를 보이는 물질을 발굴했다. 휴온스는 이 물질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또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심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규 물질을 기술이전 받았다. 이 물질은 심부전 환자 중에서도 심박출량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더욱 밀접하게 연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간질환 치료제와 심부전 치료제를 비롯해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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