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용 연구원은 젬백스가 올 하반기 미국에서 중증 치매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수한 성과가 나온다면 그 가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임상 성공 낙관을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치매 임상 중인 물질인 GV1001이 국내 22호 신약으로써 이미 허가가 됐다는 점과 임상 2상 대상자 중 2명이 앞서 임상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치매 개선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2상에서도 참여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분야는 단연 치매(알츠하이머)다. 환자 수는 엄청나지만 FDA 승인된 치료제는 4개뿐이며 모두 증상을 조금 늦추는 약일 뿐 제대로 된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때문에 임상 2상에서 치매 개선에 성공해 3상으로 넘어간 신약후보물질들은 그 자체로 수 조원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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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는 중증도(Moderate~Severe)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모집을 끝냈다. 올해 4분기 임상 결과발표를 앞둔 기업이다. 또한 지난 달 국내 처음으로 FDA 임상 2상 IND승인을 받았으며 하반기 미국에서 중증 치매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글로벌 기대를 받는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이 나올 수 있다.
동사 치매 후보 물질인 'GV1001'은 완전히 새로운 기전의 치매 치료제다. 최근 베타아밀로이드·타우단백질 타겟의 알츠하이머 신약들이 모두 실패하면서 이제는 치매의 원인이 노화 등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GV1001'과 같은 새로운 기전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시기다.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 가치를 2636억원으로 산정했으나 이는 허가확률 3%를 가정한 수치다. 임상 2상에서 우수한 성과가 나온다면 그 가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