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케어–베링거 인겔하임, 블록체인 활용해 당뇨병 환자 데이터 관리·공유

머니투데이 창조기획팀 이동오 기자 2019.06.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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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솔브케어(CEO 프라딥 고엘)는 환자중심의 ‘당뇨 케어 관리 네트워크’ 출시를 위해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주식회사 베링거 인겔하임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프라딥 고엘 CEO/사진제공=솔브케어프라딥 고엘 CEO/사진제공=솔브케어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공동 구축·개발할 ‘당뇨 케어 관리 네트워크’는 솔브케어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플랫폼을 사용해 환자들과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에게 당뇨 및 관련 위험, 예방, 증상, 치료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당뇨병과 그에 따른 심혈관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환자들의 건강상태 호전을 목표로 한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은 여전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 케어 관리 네트워크’는 당뇨와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당뇨 및 관련 심혈관 합병증을 사전에 치료하기 위해 환자들과 의료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의 교류를 장려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업에 대해 프라딥 고엘 CEO는 “베링거 인겔하임은 환자들에게 더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주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면서 “‘당뇨 케어 관리 네트워크’는 당뇨와 심혈관 질환에 대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써 환자들에게 그들의 질병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굿리치 부회장은 “최근 당뇨병 치료 권고에 대한 변화는 심혈관 질환들의 위험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 네크워크는 환자 그리고 의료서비스 제공자 모두가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 복합증을 사전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네트워크는 솔브케어가 만든 케어월렛을 사용해 환자들을 위험하고 쇠약하게 만드는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하며 가족 및 의사들과 함께 치료 최적화 및 조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는 일방적인 의료서비스가 아닌 환자가 직접 언제 어떻게 치료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 주도적인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당뇨 케어 관리 네트워크’는 의료회사이자 솔브케어의 고객사인 애리조나 케어 네트워크(ACN)의 환자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올해 말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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