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사 "생존자들 언제든 귀국하도록 준비"

뉴스1 제공 2019.06.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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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족 총 48명, 헝가리 도착…1명 이동 중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추돌사고로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여행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가 생존자들이 언제든지 귀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는 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사고에서 생존한 7명 중 6명이 퇴원, 숙소에서 쉬고 있다"면서 "퇴원한 생존자들과 귀국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지 생존자, 생존자 가족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뒤 피해자 가족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왔다. 2일 오후 4시30분 현재 48명이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1명도 카타르 도하를 거쳐 부다페스트로 이동 중이다.

또 여행사 측은 피해자들이 탑승한 '허블레아니'를 추돌한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이 소속된 바이킹 크루즈에 대해 법적인 조치도 준비 중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고객들은 우리 여행사를 믿고 계약을 했기 때문에 여행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에 여행사는 주저하지 않고 배상 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입는 손해는 국제 소송을 통해 바이킹 크루즈에 요구할 수 있다"며 "개개인이 유럽의 큰 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의사를 여쭤보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 많은 논의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들의 의사다. 여쭤보고 피해자분들을 지원하는 형태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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